염주 나눔 두 번째.
단주는 월정사에서 얻어 아주 오랜시간
나와 함께했다.
단주라 멀리 여행갈 때에도 나와 늘 함께였다.
단주 주머니는 황토물 염색한 천이다.
내 염주를 받고 앞으로의 오랜 시간을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염원하면서 바느질하고 담았다.
어떤 염원도 간절하고 지속적이면
다 이루어질 것이라 믿고 살아가는 중이다.
우리의 인연은 허튼인연이 없고 언제나 바라보며
응원하며 사는 인연들이다.
그래서 나의 인연들 모두가 감사하다.
아직도 나에게 나눔을 할 염주가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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