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낮잠을 잤더니
밤새 잠을 자지 못하고 뒤치락 대다가
그냥 일어나 앉아 책을 보다가
아침 7시에 동쪽 하늘의 해오름을 보다.
입춘의 시작은 모든 사물에게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 같다고 했다.
절기마다가 다 중요하지만 그래도 입춘이
가장 변화가 심한 절기 표시이기에
어른들은 ( 입춘)을 잘 시작하면 한 해가
무사무탈하다고 하셨다.
동쪽 창에서 해오름 사진을 담고
서쪽 창으로 오니 하늘이 말갛다.
아침 세수를 마친 하늘처럼 상쾌하다.
낮잠. 달콤하지만
정작 밤잠과 바꿔야 할 때가 많다.
밤을 새우고 서성거렸어도 불만은 없다.
집중해서 책 한 권도 다 보고
해오름 사진도 찍었다.
무조건 세상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
'잠시 쉬어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유의 붉은 열매. (0) | 2025.01.31 |
---|---|
후배집으로 입양가다. (0) | 2025.01.16 |
자연이 그리는 그림. (0) | 2025.01.10 |
영월 고구마 맛나다. (0) | 2024.12.27 |
동강의 겨울 새들 (0) | 2024.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