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설명; 왓트만지에 특수물감으로 그린 그림. 그렇게도 생색을 내던 여름이 꼬리를 내리더니~~ 아침저녁 부는 바람에 하늘이 열리고 있다. 골을 따라 부는 바람을 가로 막고 섰더니~뭉게구름이 따라온다. 허허로운 들판에 홀로 서 있는 너~~나를 기다리는 중이니~~? ★ 9월의 첫째 목요일에~~~ 창을 치는 바람 소리에 밤잠을 설쳤다. 창을 열어 밖을 보니 싸한 바람과 함께 비가 지나갔다. 9월은 참으로 좋다. 볕으로 등을 대면 등에 털외투를 걸친 듯 후끈하고 볕을 피해 건물그림자를 밟으면 바람이 좋아라 한다. 그러기에~~~~^^* 손을 잡고 걸어도 손에서 땀이 나지 않아 좋고, 따끈한 차 한 잔을 나누어 마셔도 좋고, 더위 때문에 잠시 잊고 있고 있던 친구에게 전화 걸기도 좋은 날. 9월의 첫째 목요일. 혹 긴 셔츠를 입고 나오셨나요? 지난여름 물빛을 닮은 푸른 셔츠면 파도를 그려 드리지요. ^^* 파도 안에 작은 물새는 덤으로 넣어드리지요. ^^* 오늘도 마음이 편해지는 좋은 날이 되시길.... 바람을 타고 풍겨오는 당신의 향기가 좋은 날입니다. 차면 넘치고~~~넘치면 버리고~~~~ 넘치고 난 것은 제 것이 아니라며 마음 두지 않는다. 재 빠르게 물러서는 여름의 등줄기로 가을비가 내린다. 그리움일랑 뼈 속 깊이까지 숨겨 두라며 가을비가 촘촘히 내린다. 고개 들어 바라보니~~ 가을비에 푹 젖은 일주문이 보인다. 문턱이 닳도록 오고가던 이의 발길도 비가 잡았다. 속리산 앞마당 깊이~~가을이 들어오고 있다. <너는 사는 것이 그렇게도 즐겁니~~~?>라고 물었더니~~ <엉!!~~~^^*>하며 합창을 한다. 모두 <엉~~!>이라고 답 하는데, 뒤 돌아 앉은 너희는 <아니요~~!>라고 말 하고 싶은 거지~~^^* 당신도 사는 것이 즐거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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