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정 부리기

초복에 햄버거도 좋아.

유쌤9792 2023. 7. 11. 08:26


초복이다.
이제 여름이 복날에 갇혔다.

어릴 때엔 동네 시장에서 가서 닭 잡아다가
큰 가마 솥에 넣고 푹 끓였던  복날의 삼계탕.
엄마는 복날 무척 바쁘셨다.

배달 음식이라고는 중국집 자장면이나 우동 뿐인
시절을 살아내신 나의 엄마.
요즘 모든 음식을 배달해 준다는 것을
아신다면 무엇이라 하셨을까 !!!!

엄마는 무한 긍정적이었던 분이셨으니
<집안 일로 진 빼지 말라고. 어서 삼계탕도
배달 시켜 먹어라!!! > 하셨을 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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