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책 이야기

책 빌려오다(7.18)

유쌤9792 2023. 7. 18. 21:54


날씨가 덥고 비가 오니 도서관에
사람이 많다. 열람실에 자리가 없다.
그래서 시원하지 않고 습습해서 더웠다.

아직 학교가 방학을 하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없고 거의 연세드신 어르신들이
열람실을 다 차지하고 신문이나 잡지를 보거나
명상에 잠겨 눈을 오래도록 감고 있는 사람도 여럿이다.

날씨가 덥고 비가 오니 우리동네 어르신들이
피서겸 독서를 할 겸 도서관으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알 수 없지만 책을 빌리고 나오는데
꽉 찬 열람실을 뒤로 두려니 마음이 쓸쓸해져 왔다.

나이가 들면 우리가 갈 곳이 차츰차츰 더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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