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수박을 실껏 먹을 수 있어서 좋다.
커다란 수박이 더 맛나고 시원한데
요즘에 쓰레기 처리가 어려워서 껍질이 갈창처럼
얇은 애플수박을 사다가 먹는다.
어려서는 수박에 박힌 씨를 빼내느라 힘들었다
어려서는 엄마가 젓가락으로 수박씨를
요리조리 열심히 제거해주셨다.
내 아이들에게도 내 엄마가 하는 것처럼
수박씨를 열심히 제거해 줬지만 언제부터인가
나는 수박도 씨앗채 먹는다 ㅋㅋㅋㅋ
손도 게을러져서 입에서 빠져나오면 할 수 없고
아니면 그냥 함께 씹어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남편이 나를 보면서 걱정을하면
나는 자신감 넘치는 한마디< 난 맹장수술 했다오> 한다.
솔찍히 애플수박을 잘라서 통에 담으면
작은 통으로 두 개 밖에 안 되니 수박 사서 자르느라
아주 귀찮지만 좋아하는 수박이니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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