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나르기 위해 육삼반 교실엘 갔더니~~~
칠판 가득하게 아이들의 마음이 써 있었다. ^^*
녀석들~~~` 졸업을 했으면 그만이지 뭐가 그렇게 그립다고~~~^^*
저 많은 짐을~~~
얼마 전에 우리집 유모와 지아비가 와서 다 포장을 했다.
다른 때 같으면 우리 집 식구 넷이서 함께 이사를 했을 터인데~~
힘을 쓸 아들이 군에 있기에~~ 이번엔 제자들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3월3일 개학을 위해 교실 이동하기를 감행하다.
이사를 하는 일~~` 참으로 번거롭기 그지 없는 일이다. ^^*
짐을 꾸리다 보면 저 많은 짐이 다시 어디로 들어 갈까~~ 걱정이다.
그러나 20명이 가깝게 되는 일 꾼(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오는 바람에~~~
눈 깜짝할 사이에 짐을 다 나르고, 풀고 정리했다. ^^*
물론~~사랑과 정성이 함께 한 짐 나르기였기에~~ 마음이 흡족했다.
땀을 뻘뻘 흘리고 일을 해도~~ 즐거워하던 내 제자들~~믿음직해~~!
그래서 나도 제자들에게 자장면과 탕수육을 점심으로 쐈다. ^^*
물론 십만원이라는 거금이 들기는 했지만~~ 내 제자들이 행복해 하기에 나도 기뻤다.^^*
교실에서 먹는 자장면과 탕수육~~ 나도 아이들도 기억에 오래 남을 일이다. ^^*
이제 3월3일 새로운 제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 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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