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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에 가면 대나무 통에 밥을 해 주는 음식점이 있다.
밥을 먹고 나면 대나무 통을 가져 가라고 씻어서 진열을 해 뒀다.
밥을 먹으러 갈 때마다 가져온 밥통을 씻고, 전자렌지로 돌려 건조시킨다음~~ 그림을 그렸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또 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지다.
인연이라는 주제로 그림에 이야기를 담아 보다.
그림을 그리다 보니 다 비슷하기는 해도 그 느낌이 다 다르다. ^^*
그냥 두면 쓰레기가 되는 물건에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담아 보니~~그 표정이 환하다.
미륵불, 연꽃, 새, 바람 그리고 남자와 여자,~~` 옷깃만 스쳐도 대단한 인연이라는데~~
혹~~나는 나에게 소중한 인연들을 무심하게 홀대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저 대통을 백지에 소중하게 싸서~~내 인연들에게 건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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