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크로키붘에 먹물과 금물로 그린 그림.
나뉘어 있어도 심장에 흐르는 피가 같은 빛이면
그림자도 저렇게 하나로 보이는 걸까~~~~?
꼭 가슴을 지나 같은 빛이 있어야 보이는 것이 진실의 그림자라지 아마~~~`!
늘 함께 있어도 우리는 그 내면의 마음을 헤아리 조차도 못한다.
거저 알고 있는 듯한 추측으로 혼자 생각하고, 혼자 판단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오해와 오류를 덮어쓰기 하듯 살아 가는 것이 삶인가...!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은 언제나 알 수 없는 부분을 지니고 있다.
몸은 나뉘어 있어도 눈에 보이지 않는 感만이라도 하나이고 싶어라~~~!
◆ 또 다른 선물.
진실을 믿어 주지 않으면
그것이 아무리 공인 된 진실이라 하더라도 <거짓>일 뿐이다.
종종~~~ 누군가가 마음 조리며 <진실>이라는 말을 서두에 달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버선 속 뒤집 듯 내 보인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개입이 되면
정말로 못 할 일이 없나 보다~~~~~
<증오.애증>이라는 감정이 개입되면 못 할 것이 없듯이.
그러니 <사랑과 애증은> 같은 빛인가보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다른 선물>을 받았다.
누구도 생각 하지 못할 커다란 선물을~~~~~
그런데 그 선물의 위력이 거의 <핵 폭탄>이상의 위력이라
받아서 마음 깊숙한 곳에 잘 덮어 두었지만.
시간이 지나 갈 수록 내 가슴의 바닥을 긁고 있다.
< 또 다른 선물 >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그것이 <선물>인지 <선고>인지를 자꾸 헷갈린다.
그것이 <고백>인지 <고문>인지 더욱 더 헷갈린다.
누구에게 물어 본다지~~~~`
<선물>과 <선고>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고백>과 <고문>의 차이는 얼마의 간격일까~~~~??????
물에 그려진 그림이 실상인지 허상인지 모르겠다,
버람에 일렁이는 듯
물이 일렁일 때마다 나무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 같다.
먼저 가지 마~~~~ 나를 기다려 줘~~~~! 함께 가~~~!
얼마나 멀리 바라보고 달려야 저 끝까지 갈 수 있을까~~?
어울려 산다는 것.
양보를 먼저 하고~~` 기다리기도 할 줄 알아야하고,
참기도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겠지~~~
언젠가 예술의 전당으로 <백조의 호수>공연을 보러 갔었다.
너무 무대와 가깝게 앉은 바람에 무희들의 <나무토스> 소리에
어찌 시끄러웠던지 공연을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기억이 났다.
문득 백조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 백조들을 생각했다.
함께 어울려 산다는 것. 그 모습을 따라 비슷하게 보이게 산다는 것.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잘잘한 기억과 습관을 하나씩 버려야 한다는 뜻이겠지.
그가 내가 되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보다.
사랑은 이렇게 버리고 , 비우고, 바꾸고를 반복해야 하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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