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병 안에 길게 누어 있는 그녀에게~~어둠이 말을 걸어 온다. < 어서 일어나 보라고~~~~> 그러나, 알 수 없는 인연의 끈에 둘 둘 묶여 한 걸음도 옮길 수 없단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바라 보는 그 마음로도 좋지만, 사람을 안다는 것~~~` 그를 마음에 묻는 다는 것. 아니 <사랑>이라는 명제를 듣기 좋은 노래도 들으며~~~~ 그 노래가 자신을 위해 불려지는 듯한 착각의 늪에 빠지면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늘 ~~~만남 그 순간에 이별이 따라 다닌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 목이 얕아 물이 들어 올 것 같은 신발을 신고 징검다리를 건너 가는것 처럼 마음이 늘 아슬아슬하다. 처음엔 손을 놓치지 않으려고 꼭 잡고 얕은 개울도 서로를 의지하며 건넌다. 그러나~~~` 서로의 마음이 통했을 꺼라는 성급한 진단에 이내 그 손을 놓기도~~~ 놓치기도 하면서~~~~~ 사랑을 지켜 나간다는 것. 발 안 으로 물이 들어 와 신발을 벗을 수도. 신을 수도 없는 그런 고통으로 물 깊은 개울을 건너 가는 것과 같기도 하다. 이내 발이 퉁~~~~퉁 불어 더 이상 걸을 수 없을 때가 되어야 사랑이 눈에서 떠나 간 것을 아는 어리석음을 자초 하는 것이 사랑이다. 투명한 병에 갇혀 있는 이와 그를 밖에서 보는 이. 처음부터 각기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사랑이 였으리라~~~~ 단 한 번도 <하나>인 적도 없고 <하나>일 수도 없다. 봄을 부르는 바람이 눈시리게 창을 친다. 虛虛로운 마음을 바람 부는 창 밖으로 내 놓았다. 시린 발때문에 바람을 따라 갈 수 없다며 흔들리는 창을 잡고 있다. 병에 갇힌 그녀와~~~ 병을 안고 있는 그. 사랑은 그렇게 투명한 병에 가두어진 감정이라는것을 언젠가는 알겠지. < 그리운 이 순간도~~~이렇게 지나 갈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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