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엔 학교 주변이 조용하다.
가끔 까마귀 가족들이 빗 속에서~~ <아악~~>거리는 소리 외엔
빗 소리와 아이들의 수런거리는 소리가 정적을 깬다.
학교 공사가 10월까지는 거의 마무리가 되어야 하기에~~~
밤새도록 우당탕~~탕~~ 그 소음이 정말 대단하다.
그러나 아이들의 학교이기에~~ 누구도 긴 불평의 말을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
하루종일 비가 오는 날.
5층 건물 올리려고 나무도 세워 둔 기둥 세운 벽 속으로 물이 들어 간다.
시멘트 발라 둔 바닥으로 빗 물이 흥건하다.
물이 안 닿는 곳이 없다.
아이들이 등하굣 길~~` 언주초등학교 한 길로 활짝 펴진 우산들이 나팔 꽃 같다. ㅎㅎㅎ
이른 아침 내가 먼저 등교하여~~ 빗 속을 용감하게 온 아이들 맞이 할 준비를 한다.
복도로 물기 없게 걸레로 닦아 두고, 교실이 시원하라고 창도 열고, 선풍기도 돌리고~~~^^*
그리고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아이들이 다 돌아 간 자리를 다시 한 번 정리하는 나~~~^^*
우산 장을 열어 보니~~ 학교에 우산을 두고 간 녀석들이 많다.
내일도 비가 온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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