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껍질 채 먹는 참외

유쌤9792 2021. 5. 10. 12:34


과일. 채소등을 껍질 채 먹길 즐긴다.
특히 과일의 대부분을 껍질 채 먹는다.
아주 천천히 오래 씹다보면 과일 지니고 있는
아주 특이하고 신비한 맛을 발견 할 수 있다.

우리 식구들은 과일의 껍질이 절대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다며 내 <껍질 사랑> 에 대해 괴기스러워한다.

참외를 아주 좋아한다.
어릴 때엔 엄마가 참외 속의 씨를 박박 긁어내고 주셨다
참외 씨가 장에 박히면 맹장염에 갈린다고
엄마는 씨앗 부분을 말끔하게 빼 내셨기에
난 늘 씨앗 부분의 맛이 궁금했었다. ㅋㅋㅋ

내가 맹장수술을 한 후.
난 참외 씨부분도 다 먹는다. 물론 우리 집 식구들에겐
씨 부분을 다 긁어 주지만 참외를 먹을 때마다 엄마생각이 난다.

한 여름이 되야 먹을 수 있던 참외도 요즘엔 언제나
사 먹을 수 있기에 좋다.

'지난 기억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본머스에는 !!!  (0) 2021.06.15
친구딸 결혼식에  (0) 2021.06.05
봄마다 보는 꽃들인데.  (0) 2021.04.28
노을은 늘 쓸쓸해  (0) 2021.03.24
만두와 겨울  (0)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