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우리동네 앵두나무.

유쌤9792 2024. 3. 29. 09:03


우리 동네의 앵두꽃.

작은 화단의 한편에 매년 앵두꽃이 피고
루비처럼 붉은 앵두열매가 수없이 달리다.

사람의 손이 닿기엔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앵두열매이기에 저곳의 앵두열매는 모두
새들의 간식이되다.

이른여름에 앵두의 붉은 열매가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다.

어느해인가 앵두열매가 주차 된 차 위로
떨어지고 앵두를 먹으려는 새들의 배설물이
자동차에 떨어진다고
앵두나무의 늘어지는 가지를 다 잘라버렸다.

앵두나무가 사라졌나보다 하면서 너무 슬펐는데
다시 기운내고 잘 살아주는 앵두나무가 고맙다.

봄은 곧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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