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의 작은 틈을 밀고 올라온 민들레와 제비꽃.
고개 올려 해를 따라가느라 목이 아플 민들레.
민들레가 홀씨를 만들어 바람 여행을 시작하면
여름이 시작된다는 뜻이라 했다.
화단 밖에서 돌 봄 없이 홀로 피는 들꽃들이
기특하고 감사한 봄날이다.
( 용인시 상갈동의 금화마을 신작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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