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아버지와 엄마의 젊었을 때 사진이다.
나를 낳고 아버지는 미국유학 중이셨다.
정부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줬다고 한다.
나는 아버지와 헤어지기 싫어서
하늘을 나는 비행기만 보면 달려가는 바람에
무릎이 늘 깨져서 피 투성이었다고 한다.
엄마는 참으로 예뻤다.
한복을 곱게 입고 덕수궁에서 사진을 찍으셨다
나를 안고 찍은 사진도 있다.
두 분의 꽃 같은 시절이다.
나도 지나온 꽃길이다. 그런 꽃길인데
지금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내 아버지. 엄마의 꽃길은 행복하지만 않았으리
소란스럽고 버거운 길을 걸어오신 분들이다.
그 덕분에 우리가 잘 크고 잘 살고 있다.
감사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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