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7 3

2024년 11월의 첫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가을의 비바람 한 번씩에 해님의 웃음기가 사라지다. 초겨울의 성급한 바람은 옷 속으로 파고들다.   나무들은 성가신 듯 무심한 표정으로 옷을 벗다. 아주 느리게 주춤하는 은행나무도 단풍나무도 아직은 가을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누구의 마음대로 시절의 오고 감을 정리 하는가~!   나뭇잎을 다 떨궈 낸 나뭇가지로 달빛이 매달리다. 얇은 나뭇가지를 닮은 새들의 두 발은 나무로 오르지 못하고 나무 아래에 멈춰서다.   나뭇잎들이 다시 세상으로 피어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기다림은 늘 쓸쓸하다     ● 2024년 11월의 첫 목요일에~~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 매일 아침마다 회사로 출근하는 남편이니 점심식사 때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