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6 3

책 빌리다 (11.26~12.10)

내가 읽고 싶은 책을 검색하니강남의 도서관 전체에 없다고 한다. 뭐 어마어마한 책을 보고 싶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강남 전체 도서관에 보유하지 않았다고 하니오래 전에 나온 책이지만 구입을 해야 할까보다. 투덜이가 되어 신간으로 골라서 대출하다 이제 곧 12월이다. 아쉽지만 어쩌랴 !예전엔 절대로 없던 일이 생겼다 오후에 커피를 마시면 말똥말똥한 정신으로 밤을 꼴닥 샌다. 그 덕에 책을 보며 새벽을 본다. 이제야 커피의 위력을 알게 되었으면서도사실을 잊고 오후에 커피를 마시곤 한다. 바보가 되어가고 있나보다. ㅋㅋ

같은 길도 어디서 보느냐에!

같은 길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서길의 풍경이 다르게 보인다. 낙엽이 수북하게 깔리는 중이다 바람이 거센 비질을 나무들에게 하는 것 같다. 큰 낙엽이 하강하는 모습은 배가 두둥두둥 물 위로 떨어져 내리는 듯 여유롭다. 혹 젖은 낙엽을 밟아 미끄러져서 넘어질까 봐 낙엽 징검다리를 건너는 것처럼 조심히 걷다. 자연의 솔직하고 순수한 민낯을 보게되는 겨울이 좋다. ( 양재천 산책길에서 )

잠시 쉬어가기 2024.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