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8 3

2024년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바람이 심하게 불다. 비가 하루 종일 오락가락하기에 우산을 포기했다. 우산을 쓰나 안 쓰나 바람이 방해를 하기에 비를 맞고 산책을 하다.   모자가 또 다른 우산이 되니 잔잔하게 내리는 비는 겉옷만 젖게 하다. 거리마다 낙하한 낙엽들로 담요를 깔은 듯 푹신하다.   속이 없는 새들은 벌써 빙판의 미끄럼을 즐기다.   하늘은 회색빛으로 무겁고 낮다. 무채색이 해의 눈도 가렸으니 눈을 주려나~~!     ● 2024년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친구 둘을 만났다. 한 사람은 대학 동창이고, 한 사람은 중학교 동창이다.둘 다 나에겐 오래 된 친구들이다. 한 친구는 20살에 만나서 50년을 보며 살고한 친구는 14살에 만나서 57년을 본다.내가 ..

영화보다 ( 청설)

사랑은 언제나 옳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자신의 곁에 있음을 쉽게 알아채지 못한다. 사랑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간 후에야 어렴풋이 알게되는 것도 흔한 감정이 아니다. 오랜만에 초록사과처럼 풋풋한 사랑의 영화를 봤다. 날씨도 사랑 뒤에 배경이 되면 더 극적인 멋이 연출되는 것 같다. 사랑은 언제나 우리에게 물음표와 느낌표를 던져 주면서 우리보고 알아서 하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