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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겨울바다~~~
하얀 포말을 뿜으며 달려드는 바다를 보는 순간 나도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내가 좋아하는 바다 새들이 저 파도 속을 들락날락거렸다.
가슴 속까지 씻어 내려 주는 듯한 겨울 바다의 바람이 멋지다.
추위도 잊은채~~ 한 참을 바다를 향해 내 마음과 몸을 허락했다.^^*
내 그림에 종종 등장하는 바위와 새 한마리.
친구는 이 번 그림에서 본 새가 <저 새 아니냐며~~> 웃었다.
내 그림 속에 새를 수없이 그려 넣기는 하지만~~~
새들은 한 번도 나에게 출연료를 요구 한 적이 없다. ㅎㅎㅎ
파도소리가 바람소리에 숨어져~~아직도 귀에 남아 있다.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찻집을 찾아 들었다.
음악이 좋고, 실내의 분위기가 따뜻하고~~`차 향기가 은은한 곳.
무엇보다도~~더 좋은 것은
내가 혹~~! 바다로 오는 길을 잘못 찾을까봐 노심초사하며
나를 기다리던 친구의 마음이 좋고,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바다가 주는 의미는 늘 그리움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너무나 투명하다 못해 퍼런 소주를 마셔야 하는데~~~^^*
친구와 나~~ 바다와 술 이야기를 하면서 웃었다. ^^*
바다를 그리는 나를 지켜보던 친구~~ 심심하다고 하면서도
그림 그리느라 다 달은 내 화구통의 색연필들을 꺼내 칼로 깍아 줬다. &^^
겨울 바다~~너무나 빨리 어둠을 삼켰다.
아쉬워하는 나를 바라보며~~<서울 촌 아지매>라 놀리는 친구.
다음엔~~<사랑하는 이와>함께 저 바다를 보러 오고싶다는 말을 하면서~~
우리는 나름대로의 꿈을 꿨다. ^^*
저 바다의 검은 빛이 모두 작은 돌이다.
검은 돌. 내 손톱보다도 작고 검은 돌들이 모아~~~
바닷물이 들고 날때마다~~~쫘르르~~하는 소리를 낸다.^^*
언제인가~~
딸과 나 둘이서 우리나라 땅 끝 해남의 마을에서 여행을 시작하여
바다를 끼고 달리는 장기 스케치 여행을 꿈 꾸고 있다. ^^*
바다를 향해 차를 대 놓고 딸과 나~~제 각각의 그림을 그리며~
바다에 대한 이야기를 제 마음의 소리로 표현 하리라. ^^*
언제누구~~ 겨울이 끝나기 전~~
나와 함께~~바다를 바라보러 가시지요. ^^* ^^*
그렇다면~~<바다에서는 비밀을 가질 수 없는 >그 이유를 알려 드리지요. ^^*
겨울 바다가 가슴 가득하게 들어 온 지금.
한 동안은 허허해 하는 마음도 깜박 속아 넘어 가리라~~^^*
사랑이란~~가끔은 생각지도 못하던 일에서 그 숙제의 답을 얻게 되는 듯하다. ^^*
08년의 시작인 1월에 멋진 시간을 보냈다. ^^*
나를 기다려 준 친구에게 고맙고, 나를 안아 준 바다에게 고맙다.
그리고 또~~~ 나의 정인에겐 더~~더 ~~ 고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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