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이태원의 아카시아 숲을 바라보면서~~`

유쌤9792 2008. 5. 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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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건물은 우리 학교 체육관이다.

체육관에는 수영장과 헬스장이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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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교실은 본관의 3층이다.

내 자리에서 밖을 바라보면 교문과 교문 뒤의 미군부대의 아카시아 숲이 보인다.

바람이 불면 아카시아 꽃의 향기가 창문을 툭~툭치며 안으로 들어 오겠다고 아우성이다. ^^*

비가 오는 날이면 멀리 아카시아 숲으로 흰 눈이 내리는 듯하다. ^^*

이 3층 교실은 이태원에 부임하던 해(2004년)에 썼고, 
또 다시 학교를 떠나는 해(2008년)에 다시 쓴다.
물론 5-2반을 아이들은 다르지만 4년만에 다시 하는 것이다.

우리 오이반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아이들도 내가 예쁘다( ? ^^* ? )고 한다. ㅎㅎㅎㅎ

멀리 아카시아가 하얀 숲을 이루고 있는 풍경이 사라지면 여름이다.

언젠가~~ 저 교실에 앉아 <만남>을 시작하고~~<만남>을 끝낸
내 제자들이 아카시아의 숲을 바라 보면서 매년 내 생각을 한다고 했다. ^^*

<사랑과 정>~~참으로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제인가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