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음악가를 사랑한 여인들

유쌤9792 2008. 10. 5. 21:05










★ 그림설명 : 왓트만 종이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월광소나타---함께 가는 것이 몸이 아니고 마음이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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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에게 보내는 편지.
→보내는이-폰메크부인.

눈 덮힌 시베리아 벌판과 그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열차와,
자작나무가 줄지어 서있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당신의 이름을 떠 올리게 됩니다.

차이코프스키씨.
당신의 이름은 고독과 동의어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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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편지--하나.
나의 천사, 나의 모든 것, 나의 분신이여, 오늘은 단 몇 마디,
그것도 그대의 연필로 몇 마디만 쓰겠습니다.

내일 쯤이야 간신히 숙소가 정해 질것같습니다.
이 무슨 쓸모없는 시간 낭비인지 모르겠습니다..

→베토벤의 편지--둘.
당신은 괴로와하고 있군요.
내 사랑하는 이여.....
편지를 아침 일찍 부쳤어야 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우편마차가 월요일과 목요일 아침
두 번 밖에 들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괴로워하는 그대여.
내가 어디에 있든 당신은 나와 함께 있습니다.

→베토벤의 편지--셋.
안녕. 아직 침상에 있으면서도 내 생각은 그대,
내 불멸의 연인에게로 날아 갑니다.

운명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기를 바라며,
한 순간 기쁨에 들뜨고, 또 한 순간 비탄에 잠깁니다.

온전히 당신과 함께 지내든지.아니면 모든 걸 끝내든지,
그 어느 쪽이 아니면 나는 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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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메크 부인과의 천백통이 넘는
차이코프스키와의 편지..

예술가에게 있어 "사랑이 없으면
예술도 더이상 없다" 라고 생각했던
차이코프스키는 사랑과 예술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가정도 이루지 못했다고 합니다

스승님의 부인인 클라라와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브람스..

브람스의 아버지는 더 특별한 사람이었죠
17세나 나이가많은
그것도 불구의..어머니와 결혼했으니..
하지만 브람스는,
살면서 아버지가 왜 어머니와
결혼했는지를 알게되었죠

어머닌 나이가 많은 불구여성이었으나
누구보다 더 높은 교양을 지니고 있었으며
착하고 고운 마음씨와 결코 미인은 아니었으나
밝고 파란눈을 가졌으며 그눈에 사랑과 미소를 담아
한없는 인자함으로 아들을 바라볼줄 아는 분이셨다.
그래서 브람스가 14세나 위인
스승님의 부인 클라라를 사랑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나 봅니다....D.h님의 편지 중에서.


♥사랑이라는 것은 누구의 가슴에 내려와 앉든
파란 불꽃으로 살아있는 듯하다.

누구에게든 그 사랑이 소리없이 찾아 왔다가
흔적없이 사라진다.
그러기에 함께 있는 것이 몸이 아니라
마음이길 바라는 우리의 바램에서
늘 서글픈 바람소리가 휭~윙잉 울려댄다.

흔적없이 다녀가는 사랑이라 할지라도

사랑하고 사랑 받고 있음을 안다면 사는 일이
너무도 아름다운 음악이려니............H.n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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