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늘 새의 비행을 부러워하는 나.

유쌤9792 2009. 1. 10. 22:53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바람이 몇 번 나무를 흔들고 지나가더니
나무 겨드랑이에 꼭~~숨겨 둔 봄 잎을 몇 장 내 놓았다.

<아무리 추워도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들보다도
내가 더 간절하다는 >신호일까......??

기다리는 일은 희망의 설렘도 주지만 두려움도 동시에 주는 판도라 상자같다.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한 마리 새가 부지런한 날개 짓을 하며 움직인다.

내가 저를 그리는 것을 알아 차리기라도 한 듯.
머무르고 날아가고를 반복했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늘 생동감이 있어서 좋다.

不動의 빙벽을 배경으로 動的인 새의 날개짓에서 또 하나의 삶을 느낀다.

늘 새의 비행을 부러워하는 나.





아스라한 절벽아래 비스듬하게 자리 잡은 카페(마음의 고향)

마장 저수지의 물이 얼어 낚시꾼은 없다.
고기를 낚는 것 대신 저수지의 겨울 풍경이 우리를 낚으려 한다.





마음의 고향 카페로 내려 가는 입구.

꼭이나 유격훈련을 하는 아슬한 기분으로 내려갔다.
가파른 입구와 달리 카페의 분위기는 정~~~말 끝내주었다.
<사랑을 고백하기에..... ^^****>





투명의 백색은 사람으로 하여금 기도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자연이 자연스럽게 만든 빙벽이라 한다.
<자연스럽다는 말>에 감탄을 보냈다.

그림을 그리려는 손도, 사진을 찍으려는 손도 부끄러워 떨렸다.





처음 보는 얼음 빙벽이라 마음이 설랬다

어떻게 저런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줄 수가 있나....?
죽은 소나무 한 그루가 아직은 살아 있음을 외치는 것과 같다.

순백의 빙벽이 꼭이나 정숙한 신부의 웨딩드레스 같다.





카페 창 밖에 보이는 풍경.
온 세상이 백색이다.

나무가지마다가 투명의 얼음이라 무거워는 보였지만
나무도 투명의 옷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다. &&^^&&





잠시 걸터 앉아 시름을 잊을 수 있는 곳.
나무들도 물도 내가 숨어 들은 것을 모르는 듯, 고요만 하다.





나뭇가지로 만든 새 장.
새 한마리가 부지런히 움직인다.

적요한 겨울 한 낮에 새 울음 소리가 풍경이 흔들리는 소리처럼 들린다.

산 속의 절간에서만 듣던 풍경이 흔들리는 소리를 환청처럼 들었다.





<마음의 고향 카페 안 >

화덕마다 불의 열기로 뜨끈하다.
속 살이 노랗게 잘 구어진 고구마와 대추차.
정말 마음을 다 쏟아 두고 쉬었다 돌아와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





누구의 하얀 면사포인가....?

저 면사포를 살며시 거두어 줄 이의 손길은 어디에 있나...?


---- 마장저수지.. <마음의 고향 카페>에서 본 겨울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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