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마음만 달란다고....... 거짓말 한다. &^^*

유쌤9792 2009. 1. 10. 22:54

 



★ 그림설명; 주황 색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마음만 달란다고....... 거짓말 한다. &^^*>


세상에 모든 것을 갖고 싶어하는 욕심많은 이가
입으로 말 하기는 늘~~~~~ <마음만 받아도 좋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마음을 받아 채곡채곡하게 책 갈피에 넣어 두어도
한 번을 꺼내 보지도 못하는 마음 약한 이가 입으로는 늘 용감한 척한다.

늘 ~~~ 사랑하는 이의 눈아래에 서 있기에
찬 바닷물에 잠겨있는 내가 발이 얼마나 시린지 그는 모른다.

해, 달, 산, 바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이야기를 한 폭의 그림에 넣었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면서 입으로는 늘 <마음만 주어도 좋다고....> 말 한다. ^^*






새의 무리가 낮은 비행을 시작 했다.
어느새 새의 형상을 그대로 한 채 잔설의 산 넘어로 날아갔다.

저들은 가는 곳을 알고 가는 걸까.....?
나는 가끔 달리다 길을 잃어 같은 곳을 반복해서 지나 갈 때도 있는데....






겨울 하늘의 쓸쓸함이 나를 소스라치게 만든다.
그리고 때로는 용감하게 만들기도......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하늘이기에 좋다.
가을 하늘 보다 더 깊은 맛을 보여주는 겨을 하늘때문에
가끔은 미친다. ~~~~~~^^*

겨울 한 낮의 태양은 아무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리 쪼여도
어깨만 잠시 따뜻하다.

겨울의 해는 연인의 팔 목도리만도 못 한 것 같다.
ㅎㅎㅎㅎ






가녀린 두 팔로 대지를 딪고 서 있는 아스라한 고통,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여인네의 모습이 아닌가....?

빈 가슴에 내 가슴을 이식 해 주고 싶다.
나와 너무나도 닮은 꼴의 여인이다. ^^*






누가 만지고 지나 갔길레 뽀얀 청동 가슴에 길이 났는가.....?

그러나 저 여인에게는 가슴만 있지 마음을 담아 두는 가슴은 뻥 뚫린 채
모~~두 도둑 맞았다. 내 선배의 조각 작품인 저 여인은 누구였을까....?






저 머리 만큼만 비워 낸다면 사는 일에는 늘 미련이 없겠지.

그러나 벌린 입은 할 말이 너무나 많다는 뜻일까...?






유리가 없는 사선의 쉼터다.

토탈 미술관.

그 예전에 느끼던 그런 정취는 아니다.
버려진 조각 작품들과 인적이 드믄 들판이 콧등을 아리게 했다.

무엇이든 마음을 주고 가꾸어야
나에게도 타인들에게도 가치가 있는 것인가 보다.....!






굵은 참나무 타는 소리가 튀밥 튀기는 소리를 내면서 탄다.
熱氣에 마음까지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았다.

겨울의 추위와 화덕.
이런 궁합으로만 산다면 사는 일이 늘 푸근하려나?

사연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작은 찻집.
화덕을 바라보며 차 한잔과 군 고구마가 사랑의 맛이라고....


-------- 장흥 토탈미술관의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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