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특수 물감과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별이 쏟아져 내린다.
그 별을 따라 내 상념도 쏟아져 내린다.
늘 혼자 앉아 별을 바라보는 한 마리의 새.
왜~~~나는 늘 혼자인가~~~!!!!!!
이제는 그 혼자가 지겹지도 않은가~~~~~~!!!!!
◆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새로운 10월이 시작 되었다.
어제의 바람과 다른 스산한 기운이 느껴진다.
활짝 열어 두었던 창을 반 쯤만 열어 두었다.
그랬더니~~~가슴이 답답하단다.
창을 치며 덜컹이는 소리를 내며 안으로 들어 오려는 바람.
난 창을 제멋대로 치는 바람이 너무나 싫다.
하늘을 나르는 무수한 창과 같은 비가 내린
물기 촉촉한 가을의 거리가 오늘은 고동색이다.
저 고동의 빛을 밟으며
소리없이 닥아 오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어디로 가는 지 묻지도 않은채~~`
내 곁을 한참 지켜 주는 그런 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갈 곳이 없으면서도~~~`
이맘 때가 되면 늘 어디론가 가고 싶다.
나는 어디가 그렇게 가고 싶은 것일까~~~~????
탁한 물이 가을의 산과 하늘을 담았다.
나는 내 가슴에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
하늘이 내려다 보아도 아름답다고 여길~~
그런 사랑을 담아 둘 수는 없을까?
출근 길~~<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이란 노래를 따라 불렀다.
차안의 닫힌 공간으로 내 외침이 빙빙돌아 내 귀에 난청으로 돌아 왔다.
~~~네게 그런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어~~~♪
악사는 연주를 하고 나는 춤을 추고~~~
사람 내음이 물씬 풍기는 그런 음악이 흐르면
나는 사람 내음에 흠뻑 젖어 영혼이 부르는 춤을 추리라~~~~
삶과 죽음을 가르는 진혼의 몸짓으로~~~~~
하늘로 오를 때 무슨 신을 신을까~~~~?
흰 고무신은 너무 처량하게 슬퍼 발이 가엾고,
다홍의 비단신은 너무 화려해 발이 부끄러워하고~~~
에라 모르겠다.
신발이 너무 커 하늘로 오르다 벗겨질 그니의 신발을 신어야지.
하늘로 오르다 신발이 벗겨지면 그 신발 찾으로 다시 내려오려고~~!
내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질~~질 끌며 난 늘 어디를 헤메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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