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 글과 그림

그대가 어디에 있어도~~~

유쌤9792 2009. 1. 10. 23:27


★ 그림설명; 왓트만지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도곡동의 모과나무와 가을 바람.

모과 열매가 얼마나 큰지~~` 작은 바람에도 나무가 휘청인다.

오늘밤 ~~`짙은 가을비가 바람을 몰고 온다면 ~~~`
저 모과 열매가 내 차로 후두둑 떨어지겠지.

차는 모과 열매의 공격에 아프고~~~~`
놀라겠지만 난 내일 아침 횡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살면서 가끔은 예기치 못한 일들이 행운과 웃음을 줄 때가 있다.

이 서슬이 퍼런 가을 바람이 부는 날~~ 하늘을 바라보면서
달콤한 상상, 공상을 하면서 배시시 웃고 있다.














<모과 차와 소국--- 인사동 보리수에서>

그대가 어디에 있어도~~~ 그대는 눈처럼 하얀 작은 小菊이요.
모과 향에 가려진 아주 작은 소국.

너무나 작고 갸냘퍼 ~~~ 그 모습이 더 예쁜지.!

오늘 몇 번이나 저 다과 잔에 올려져 손님을 받았을까?
피곤 해 보이는 모습이 안스러워 내가 저 소국을 거두어 안았다,

내 작은 스케치붘 갈피에 곱게 눌러 두었다.

첫눈이 오면 꺼내 책갈피로 재 탄생 시키기위해~~서.

겨우내내~~~ 모과잔의 향기와 온기를 그리워하며
책에 매달릴 책 갈피로 사랑 해 주리라고~~` 약속 했다. ^^*


사랑은 모습과 방법이 달라도
소리없이 사랑하는 이의 곁에 둔다는 것, 있다는 것이겠지...

모두가 제 흥에 겨워~~사랑을 버리고서는
<사랑>이 저를 버렸다고 소리 죽여 말 ~한다.

나도~~그들도 <사랑> 앞에서는
늘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인 것 처럼~~ 슬프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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