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엔 겨울이 없다.!?
명동은 역시 명동이다.
70년대의 명동이나, 그 후 30년이 지난 09년의 명동이나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많은 가게들이 업종을 바꿔 장사를 하지만
그 예전 자리를 지키던 이들이 업종을 바꾸고, 대를 이어 그들의 가족이
명동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듯~~아직은 낯설지 않다.
70년의 대학시젏.
우리 젊은 이들이 모이는 곳이 바로 명동, 종로, 무교동이었다.
친구들과 만나자는 약속이 없어도 명동엘 나오면
학교에서 이름을 날리는(?) 극성, 열혈 젊은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돌체다방, 챔피언다방, 그리고 갈채~~ 참으로 이름 한 번 촌스럽지만,
그 당시엔 최고의 멋 있는 이름이었고, 대형 찻집이었기에~~
단체 미팅으로는 최고의 장소였다.
거기에 다방마다 다장 좋은 자리를 차지했던 D.J 이는 또 어떠했는가~~!^^*
겨울, 방학이 시작되는 12월의 명동은 정말로 대단했었다.
2009년의 명동.
70년대에 있었던 명동예술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고,
무지개 빛의 솜사탕이 명동성당을 향해 기도 중이다.
혹~~~ 살면서 마음이 헛헛해지고, 그 외롬에 마음이 시려 온다면,
혼자서 명동엘 가 보는 것이 어떨까~~~!
어깨를 부딛히며 스쳐 걷는 젊은 이들 덕분에 마음에 활기가 다시 채워지리라고~~^^*
나도 혼자~~가끔 명동엘 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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