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명동 파출소.

유쌤9792 2023. 12. 26. 20:58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서울 명동 한복판에 있는 명동파출소가 명동성당의 외형을 본떠 현대적인 세련미를 갖춘 건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중구 명동 2가 50-13번지에 있는 명동파출소의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돼 오는 18일 준공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1965년 10월 1일 건립된 명동파출소 건물은 45년 만에 대지 54.90㎡, 연면적 152.34㎡의 3층 건물로 변신했다.

특히 외벽은 명동을 대표하는 건물인 명동성당의 외형과 같이 붉은 벽돌로 치장됐고 건물 꼭대기는 삼각형 모양의 지붕으로 장식됐다.

리모델링 공사는 서울시로부터 2억9천800만원을 지원받은 중구청이 주관했다.

남대문서 관계자는 "명동파출소가 새롭게 단장됨으로써 관광특구인 명동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보다 산뜻한 이미지를 줘 서울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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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을 말하다 >
1973 년도  내 대학 1 년의 어느 봄날.
미니스커트 입고 명동에 나갔다가
풍기문란죄라며 경찰들이 나와 내 친구들을
파출소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 경찰들은 자를 들고 우리들의 치마 길이를
재고 난리였다.

우리와 미팅하려던 남학생들에게는 장발이라고
그 자리에서 바리깡으로 학생들의 머리를 밀었다.

참으로 웃지도 울지도 못 할 사건이 발생했던
1973 년도의 사건이 명동 파출소 앞에서 벌어졌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딸에게 하면 믿지 않으려한다.

오늘 명동파출소를 보니 문득 50년 전의
봄 날이 생각났다. ㅋㅋㅋㅋ
그 날 장발이라고 머리카락을 밀린 청년들도
이런 추억을 생각하며 웃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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