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내 생일선물. 전복이오다.

유쌤9792 2023. 12. 16. 21:52


학교 후배교사인 지인은 매년
나의 생일을 살뜰히 챙겨주기에 감동이다.

작년에는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이 심한
나에게 배즙이 여러 박스왔다.
올 해엔 노르바이러스 뒤에 원기 회복하라고
싱싱한 전복이 왔다.

아프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 말에 행복하다.
우리는 1987년에 만나 두 학교를 함께 근무했고
같은 동네 아파트에 살면서 아이들을 키웠다.

우리 집 마루에는 후배가 써준 29 년이 된 붓글씨
액자가 걸려있다.
< 행복해 지는 비결>이란 글을 매일 바라보며
나의 가족은 행복한 마음으로 살아내다.

행복을 안겨주는 나의 오래 된 지인.
늘 곁에서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라 너무 감사하다.

우리 재미나게 신나게 아프지말고 잘 살자.

'지난 기억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년 간의 금빛 하늘.  (0) 2024.01.08
명동 파출소.  (2) 2023.12.26
강화보문사에 보시하다.  (0) 2023.12.13
물김치 나누어 먹기.  (1) 2023.11.28
자다 깨다. 넋두리네.  (1)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