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겨울 바다를 본 지도 너무 오래되었다. 동네 터미널에서 버스만 타면 내가 사는 곳의 근처인 어느 바다든 쉽게 볼 수 있다. 홀가분하게 훌쩍 떠났다가 돌아오길 즐겼는데 이제는 집의 문 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내가 집안에서 뒹굴기를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다. 바다를 곁에 두고 원 없이 함께 하던 시간의 기억이 희미해진다. 내가 두고 온 본머스의 바닷새들은 다 잘 있을까!새우깡을 줬더니 받아먹지 않던 본머스의 바닷새들.녀석들의 자존심도 정말 영국적인 듯했다. 어디든 한 번 떠나오면 다시 돌아가기가 쉽지 않다. ● 2025년 1월의 넷째 목요일에~~ 남편은 허리가 아파서 여러 날 출근을 못했다.추위가 심한 날 출근길에 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