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사 대웅전 앞마당의 국화꽃
국화꽃 향기가 경내로 가득하다.
가을을 쓸쓸하지만도 서글프지도 않다고
바람에 실려오는 국화꽃 향기가 포근하다.
석굴암 경내에도 국화꽃이 모두의 염원을 담아
활짝 폈다.
볕이 넉넉한 곳으로는 벌도 많다
공생. 배려중인 자연의 모습이다.
바람도 좋은 석굴암에서 오래 앉아 있었다.
눈을 감고 마음을 내려놓고 앉으려니
새들이 아는 척을 해오다.
열심히 무념무상을 만들려해도 잡생각이
늘 먹구름처럼 몰려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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