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 겨울 제주도의 노지 무농약의 귤을
후배의 부부에게서 선물 받다
생긴 모양은 주금깨 투성의 못난이 귤이지만
맛은 제 각각 진정한 귤답다.
새콤 달콤한 맛이 인공적이지 않다.
그리고 무게에 눌려서 금이 간 귤들도 있다.
쉽게 까먹으라고 미리 입을 벌린것 같다.
먹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귤 외피도 두꺼워서 귤의 알몸을 쉽게 볼 수 없다.
자연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내기 위함에거인지
탱탱하고 단단하여 손가락에 지진이 나게한다.
아는 이웃들에게만 판매를 한다는 못난이 귤이다.
후배의 남편은 농사를 짓지는 않지만 학문을
나눔하는 농학 박사님이다 .
그래서인지 종종 우리에게 귤. 꿀 등의 귀한 농산물을
선물해 온다. 고맙고 감사하다.
올 겨울도 행복하게 시작한다.
나눔은 대단한 힘을 펼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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