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829

책빌리다(12.14~12.28)

바람이 차다. 도서관에 오다 여러가지 행사로 도서관이 소란하다. 주말이라 열람실에 앉을 자리가 없다. 요즘 초저녁에 자고 일어나면 새벽까지 책을 읽게되다. 집중이되어 좋기는 한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어생활의 규칙적인 패턴이 무너지다. 뭐!!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오랜 세월동안 아침에 초조하고도 바쁘게 살았는데이제는 여유를 부리며 살아도 좋으리 !

영화(서브스턴스) 보다.

도곡동 롯테시네마는 가족극장처럼 작다그래서인지 개봉한 영화에 손님이 없으면 영화를 금방 내린다 그래서 관심 있는 영화가 있으면 빨리와서 봐야한다. (서브스턴스) 영화도 청불이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서인지 하루에 두 번만 상영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영국 영화라 난 좋아한다. 집에서 산책으로 걸어올 수 있는 동네 극장.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영화 감상은 보고나서 한 마디하겠다. 놀라운 영화다. 제목 그대로 (서브스턴스) 물질. 우리의 몸도. 욕망도. 모두 물질에 지나지않음을 말하나 !!!​젊음. 누구나 동경하는 과거의 찬란한 시절이다. 영화의 전개를 따라가다보니연기. 연출. 모든것이 미쳤다는 말에 공감하게되다. 영국영화라고 하는데 놀랬다. ​그래도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로 객석은 꽉 찼다. 예전 (..

영화보다(대가족)

롯테시네마로 영화보러 왔다. 밖은 춥다. 추위가 심한 날에도 영화보기는 좋다. 좌석이 리클라이너 밖에 없다 객석이 가족 극장처럼 작고 의자도 더 안락하다고 한다. 그래서 입장료가 비싸다. 기대가 된다. 어떤 분위기의 영화관인지.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라 내용은 모르겠다. 대가족이라는 영화이니 재미있을 것 같다. 자리도 넓고 편안하고 물 한 병과 실내화가제공되다 의자 밑으로 발을 올릴 수 있게 보조 의자가스르륵 올라왔다. 다리도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 대가족)의 영화 제목대로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사회적인 이야기로 펼쳐진 아주 좋은 영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년 말 우리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재미나게 보면서도 눈물이 흘렀다...

금화마을로 산책하기.

수요일이면 빨간 버스를 타고 짧은 여행을 한다 경부 고속도로로 힘차게 달려서 용인 상갈동 금화마을에 도착한다. 매 주 수요일마다 딸과 점심을 함께 먹고 손자의 하원 후 아이처럼 손자와 논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퇴근하고 오면 나는 할아버지에게 밀려 뒷전이다아마도 할아버지가 손자와 더 마음이 맞나보다. 딸과 함께 점심식사 후 즐기다. 딸과 함께면 늘 행복하다.

잠시 쉬어가기 2024.12.11

그때 그 느낌은( 이웃에게)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 것일까) 나의 책을 오며가며 자주 보는 이웃에게 선물을 했다그랬더니 편지와 함께 맛이 좋은 귤을 선물로 받았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통하고 있는 중이네요. 요즘 가깝게 지내던 이들에게 년말 선물로 내 책을 나눈다. 책을 받으면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내가 더 좋다. 2024 년도 아주 열심히 잘 살아줘서 고마워요.

아름다운 새벽 풍경.

후배에게서 새벽 풍경이 왔다. 겨울의 새벽풍경. 찬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매일 새벽 예배를 나가는 후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연은 그녀를 방해 할 수 없다 매일 하루의 시작을 평온과 안녕으로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는 그녀에게 감사하다. 우리가 별 탈 없이 매일같이 같은 날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수 많은 이들의 기도 덕분이라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평안한 날이 됩시다. ( 후배에게서 온 겨울의 새벽풍경)

잠시 쉬어가기 2024.12.04

2024.12.3 책 빌리다

해질녘에 도서관엘 가다. 평일엔 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저녁 식사 시간 즈음이라 도서관이 여유롭다. 도서관 현관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했다. 12 월은 마감의 달이며 감사의 달이다. 서고에서 대출 받은 책들은 책소독기에 넣어서소독을 한 후 집에 가져온다. 오래 된 책에서는 종종 깨알보다 작은 하얀색의 책벌레가 나오곤 한다. 책을 고르느라 도서관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이 즐겁다 아직 읽지 못한 책들 천지이지만 도서관의 책들을 보면 알 수 없는 행복과 만족감이 부풀어 오르다. 책으로 만나는 낯선 이들이 늘 반갑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