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쉬어가기 823

책빌리다(2024.12.31~2025.1.14)

연식이 좀 지난 책은 소독기에 넣고 소독한다.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 책들이라 더 감사하고 동감의 호흡을 느끼지만 그래도 일단은 소독을하고 책을 가져옴은 안심이되다. 보고싶은 책은 많은데 저 많은 책을 언제 다 보나. !시간이 너무 빠르게 하루를 접고 한 달. 일 년을 접는다. 그동안도 열심히 살아왔는데 더 열심히 살라고하면 이제는 고꾸라질 지경이다. 천천히. 쉬어가며 살기를 2025 년엔 지키고 싶다. 살아있음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내자.

영월 고구마 맛나다.

영월 지인에게서 고구마가 왔다 올 고구마 농사는 망쳐서 다른 곳에서 고구마를 사서 보내준다고 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는데 감사하게 받아 먹는다. 영월 고구마가 달고 맛이 좋다 물에 넣고 삶아도 밖에서 마르면 꼬득하게 맛나다. 지인들이 어렵게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받아먹으면 사랑받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찬 겨울바람에 고구마와 따끈한 차 한 잔은 최고다. 감사합니다.

잠시 쉬어가기 2024.12.27

책빌리다(12.14~12.28)

바람이 차다. 도서관에 오다 여러가지 행사로 도서관이 소란하다. 주말이라 열람실에 앉을 자리가 없다. 요즘 초저녁에 자고 일어나면 새벽까지 책을 읽게되다. 집중이되어 좋기는 한데 아침에 늦게 일어나게 되어생활의 규칙적인 패턴이 무너지다. 뭐!! 이러면 어떠하고 저러면 어떠하리. 오랜 세월동안 아침에 초조하고도 바쁘게 살았는데이제는 여유를 부리며 살아도 좋으리 !

영화(서브스턴스) 보다.

도곡동 롯테시네마는 가족극장처럼 작다그래서인지 개봉한 영화에 손님이 없으면 영화를 금방 내린다 그래서 관심 있는 영화가 있으면 빨리와서 봐야한다. (서브스턴스) 영화도 청불이고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서인지 하루에 두 번만 상영한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와. 영국 영화라 난 좋아한다. 집에서 산책으로 걸어올 수 있는 동네 극장.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다. 영화 감상은 보고나서 한 마디하겠다. 놀라운 영화다. 제목 그대로 (서브스턴스) 물질. 우리의 몸도. 욕망도. 모두 물질에 지나지않음을 말하나 !!!​젊음. 누구나 동경하는 과거의 찬란한 시절이다. 영화의 전개를 따라가다보니연기. 연출. 모든것이 미쳤다는 말에 공감하게되다. 영국영화라고 하는데 놀랬다. ​그래도 영화를 보러온 사람들로 객석은 꽉 찼다. 예전 (..

영화보다(대가족)

롯테시네마로 영화보러 왔다. 밖은 춥다. 추위가 심한 날에도 영화보기는 좋다. 좌석이 리클라이너 밖에 없다 객석이 가족 극장처럼 작고 의자도 더 안락하다고 한다. 그래서 입장료가 비싸다. 기대가 된다. 어떤 분위기의 영화관인지.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라 내용은 모르겠다. 대가족이라는 영화이니 재미있을 것 같다. 자리도 넓고 편안하고 물 한 병과 실내화가제공되다 의자 밑으로 발을 올릴 수 있게 보조 의자가스르륵 올라왔다. 다리도 피곤하지 않아서 좋았다. 무엇보다 ( 대가족)의 영화 제목대로 가족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사회적인 이야기로 펼쳐진 아주 좋은 영화.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년 말 우리들에게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는 좋은 영화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재미나게 보면서도 눈물이 흘렀다...

금화마을로 산책하기.

수요일이면 빨간 버스를 타고 짧은 여행을 한다 경부 고속도로로 힘차게 달려서 용인 상갈동 금화마을에 도착한다. 매 주 수요일마다 딸과 점심을 함께 먹고 손자의 하원 후 아이처럼 손자와 논다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퇴근하고 오면 나는 할아버지에게 밀려 뒷전이다아마도 할아버지가 손자와 더 마음이 맞나보다. 딸과 함께 점심식사 후 즐기다. 딸과 함께면 늘 행복하다.

잠시 쉬어가기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