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봄볕이 바람에 실려 온 동네를 넘실댄다. 입 꾹 다문 채 바짝 마른 몸뚱이만을 보이던 나무들마다에 마술을 부렸는지 천사의 날개 같은 꽃들이 활짝 웃고들 있다. 하늘에 걸려있는 해님은 바람의 그물에 걸렸다.물가를 떠다니는 새들도 해님의 근처까지 올랐다. 봄은 또 속절없이 흔적일랑 다 떨군 채 지나갈 것이다. 봄에 대한 나의 짝사랑은 끝날 줄 모르고 계속되다. ● 2025년 4월의 둘째 목요일에~~ 작년 봄에는 벚꽃을 보러 기차를 타고 마산을 거처 진해까지 다녀왔다.진해엘 가보기 전에는 봄만 되면 오매불망 진해타령을 했다. 막상 진해엘 다녀 온 후엔 진해보다 우리 동네의 벚꽃이 더 잘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재천의 벚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