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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음력생일 불공하다.

오늘은 내 음력생일이다. 엄마는 우리들의 생일을 음력으로 지내주셨다 소고기를 듬뿍넣고 뽀얗게 끓인 생일미역국은맛이 구수하고 깊은 맛이 최고였다. 엄마가 나를 낳느라 고생하신 날인데 내가 태어난것만 중요하게 축하해 달라고 철없이 굴었다. 엄마가 가신후엔 절에서 생일불공을 올리다 그동안 나 빼고 우리식구들 생일불공을 올렸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내가 제일 중요한 사람인 것을잊고 살았다. 작년부터는 내 생일불공도 올린다. 건강하게 무탈하게 사는 것이 최애소망이다. (엄마!!! 감사해요 저를 낳고 잘 길러주셨기에 잘 살고 있어요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일 년이란 시간이 길게 느껴졌는데 막바지의 시간에오니 안타깝고 미안하다,   우리를 안아서 지키는 나무는 한자리에 그대로다큰 나무가 품어주기에 잘살고 있는데도 투정이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집들은 다 이웃이다. 내 곁에서 떠나간 이들도 저 집의 어느 곳에 있겠지.   세월이 나를 곁에 둔 채 수없이 넘어가지만 나도 저 하얀 나무처럼 한 곳에 우뚝 박혀있다.   그리운 이는 그리운 대로 마음 토닥이며 살아낸다. 그러나 이제는 잊고 싶은 이들도 그립다.     ● 2024년 12월 마지막 목요일에~~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답답하고 간헐적으로 기침이 나오기에 동네 이비인후과엘 갔다.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빈 의자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