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림설명; 검은색 화지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그림. 겨울은 푸른색이다~~~겨울은 보라색이다. 그리고 겨울은 모든 색을 흡수해 버리는 검은 색이기도하다. 나는 누구의 검은색이며 내 검은 색을 또 누구일까~~~! 겨울이 치고 지나는 바람을 바라보며 보랏빛 강물에 노란 새를 띄웠다. 멀리 계절을 외면한 강아지풀이 새들을 부러워한다. ★ 11월의 마지막 목요일에~~~ 앙상한 가지를 닮은 11월이~~ 혼자 보다는 둘이라 좋다고 억지를 부리던 11월이~~ 겨울을 재촉하는 비를 따라 기억의 늪으로 침몰하고 있다. 11월의 마지막 날인 30일이며, 마지막 목요일인 오늘. 제법~~ 바람이 앙칼진 성격을 보이는 날이다. 어둠을 밀어 내는 듯~~달려 온 2006년도 이제는 기운이 빠졌나보다. 하고 푼 일을 마음으로 정해 보았지만 그 어느 한 가지도 속 시원하게 내 마음을 풀어 주지는 못한다. <하다가 다 못 하는 일 일랑~ >마음이 시끄럽지 않게 할 요량으로~~ <다음엔 잘 할 수 있어~해도 안 되는 것은 나에게 맞는 일이 아니야~>라고~~^^* 혹~~!! 당신도 계획대로 못 다 이룬 일 때문에 마음이 시끄러우신가요? 그러지 말아 요~~^^* 아직 12월이 남아 있잖아요. 12월 한 달을 어릴 때 먹던 알사탕처럼 조금씩 아껴 먹어 보기를~~^^*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면~~· 꼭 해야 할 일 한 가지는 꼭 하기. ^^* 오늘도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근 기분으로 여유로운 날이 되시길. 이른 아침 동녘 창을 두드리는 바람을 따라 고개를 드니~~ 바짝 마른 겨울하늘이 빈 가슴을 채워 달란다. 내 마음으로도 다 채우지 못하는 하늘은 물이 되어 강으로 흐른다. 겨울의 하늘과 강. 화장을 지운 하늘은 꾸밈없이 초연한 모습으로 적적하다. 가슴팍 앙상한 곳까지~~~· 속이 들어나게 앞 고름 풀어 헤친 강바닥은 더 을씨년스럽다. 하늘이 해 오름을 시작하더니~~강물에게 옅은 미소로 손짓을 한다. 우리는 언제나 바라만 보고 있을 뿐~~ 한 번도 하나 일 수는 없지만 네가 부르면 내가 답하고 내가 부르면 네가 답하는~~우리는 <늘 함께>다. <하나>라는 말 보다, <함께>라는 말에 더 믿음이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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