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지민이는 등교하면서 가끔 자신의 애완동물을 가지고 온다.
햄스터도, 달팽이도, 그리고 이번엔 팬더 마우스라는 녀석을 데리고 왔다.
하루종일 제 옆에 두고, 친구들에게 보여 주기도 하고 먹이를 주기도 한다.
그러다가 교과실에 가게 되는 시간에는 나에게 맡끼고 간다.
답답 할 것 같아 밖으로 내 놓았더니~~ 어찌나 부산하게 돌아 다니는지~~^^*
녀석을 잡으려고 애를 먹었다.
그러나 코를 실룩거리면서 내 냄새를 맡느라고 정신이 없었다.
녀석은 내가 제 주인이 아니고 지민이의 쌤이라는 것을 알았는지~~~
이내 탐색을 멈추고 나무 이불 속으로 들어 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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