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언주초등학교/2010.6-6반

우리반 친구가 준 감기 약

유쌤9792 2010. 4. 1. 16:44

 

 

 

우리반 친구가 준 감기 약

 

요즘 감기 몸살로 수업하기가 너무 힘이 들어 끙끙거리는 나에게

6-6반 친구들 모두의 염려와 사랑이 진통제며 감기 약을 대신한다.

 

오늘 일기장 갈피에 곱게 그려 나에게 건네준~~

사랑표 감기 약표 한 장.

하루종일 가슴에 달고 다녔더니 감기가 좀 나은 듯하다. ^^*

 

평소 말 수가 적고, 자기 표현이 작은 친구가 그려 준 감기 약 처방전.

하루종일 동료 쌤들의 부러움거리가 되었다.

 

사랑이란~~` 이렇게 잔잔한 물결의 떨림처럼 시작되는 것이다.

아직 기침은 폭풍처럼 하지만 기침으로 얼얼하게 아픈 가슴이

저 약 처방전으로 조금은 위안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