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폭포에서의 그날이~~
아주 오래 전~ 보경사 폭포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생각을 할 것이 있다면서
무작정 서울서 먼 곳~~먼 곳을 찾아 보경사까지 갔었다.
참으로 겁도 없었지~~!
서울서 그렇게 먼 곳까지 베낭 한 개 달랑메고
어둑 어둑한 밤 길을 밟으며 5월의 어느날.
폭포까지 올랐다가 폭포 아래의 물에서 발을 다치고
그리곤~~ 그 상처가 오래까지 남아 있어
오래 걸으면 아직도 발이 아픈 추억이 있다.
그리곤 잊지 못할 추억도 한 개 만들어진 곳.
아주 오랜 만에 그곳엘 갔다.
정말 인걸은 간 곳 없고 산천만 의구하다. ^^*
한 번 지나고 나면 10년이 흐르고,
또 한 번 지나고 나면 또 10년이 흐르고~~~
세월이 우리를 비껴 나가는 것이 아니란 말이 정말 맞다.
세월은 늘 웅덩이를 만들어 그곳에 있는데
우리가 돌다가 돌다가 제자리로 와 보면 늘 혼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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