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의 벚꽃과 바람
아주 오래 전 저렇게 벚꽃 잎이 바람에 날리는 날이면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아이들은 창경원으로 달려 갔다.
뭐~~~ 벚꽃놀이 미팅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면서
빡빡한 전공 그리기 실기 시간까지 휴강을 만들어 가면서~~~^^*
그런 시절을 보내고 나서는 혜화동을 잊지 못하고
그 동네에 화실을 차려 해마다 벚꽃의 잔치를 구경 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있는 것도 아닌데~~`
벚꽃 잎이 바람에 갈팡질팡 하는 것을 보면 늘 그리움이 따라 올라온다.
마음은 아직 저 푸른 잎을 닮은 것 그대로인데~~~!!!
신묘년의 이 봄도 바람이 밀어내는 중이다.
잠시 벚꽃이 가려 둔 하늘을 바라보며~~ 그 예전 수정궁의 뱃 놀이를 생각했다.
작은 나무 배에 앉아 노를 뒤로 저어대던 머슴아도~~
지금 쯤~~ 나와 같은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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