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으로 바람이 통하는 정자가 여유롭다.
바람도 볕도 그리고 사람의 마음도 지나가라고~~~
정자가 지붕 위로 풀 들을 이고 있다.
다음엔 저 곳에서 바람에게 차 한 잔 청해 마셔야 겠다. ^^*
국보 4호 --고달사지 부도
탑 밑으로 비천상이 아름답다.
금방 하늘로 날아 오를 것만 같다.
업장 문을 어루 만지면서 업장을 녹이고 싶다.
탑을 돌면서 수없이 많은 넉두리를 털어 내 본다.
사람이 사는 것~~ 100년도 아니되면서 1200년이나 된 돌 탑에 또 넉두리를 한다.
거북의 머리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아니 거북 등 안으로 오래동안 숨겨 둔 것은 아닐까~~!
머리 부분이 잘려 나갔지만
잘려 나간 모양으로 세월이 거북의 입은 만들었나 보다. ^^*
살짝 옆으로 돌린 거북의 꼬리가 갈 방향을 일러 주는 듯하다.
나 지금 쉬는 중이라오~~~^^*
거북의 등으로 물길이 지나간다.
물결 문양도 볕의 이동에 따라 흔들거리며 일렁이는 듯 보인다.
거북의 발 톱이 아주 정요하게 조각되어 있다.
엉금엉금 기어서 이내 바다로 돌아 갈 것만 같다.
900년에 세워졌으니~~약 1200년 전의 작품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커다란 돌 한 개에서 시작 된 거북 형상이다.
대한불교 조계종 고달사 (2)
혜목산 기슭의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에 건립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절은 고려 초기에 국가가 관장하는 3대 선원가운데 하나로
왕실의 보호를 받던 중요한 사찰이었으며
975년에 세워진 원종대사 비문에 의하면 당시에 고달원 또는 고달선원으로 불렸다고 한다.
1530년 간행 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고달사가 기록 된 것으로 보아
조선 초기까지는 번창했으나, 1799년에 편찬 된 <범우고>에는 폐사 된 것으로 나타난다.
절 터 안에는 깔끔한 모양과 세련 된 조각수법의 고달사지부도(국보 제 4호)
원종대사 혜진비 귀부와 이수(보물 제 6호),
원종대사 혜진탑(보물 7호), 고달사지석불좌(보물 제 8호)와
지금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고달사 쌍사자석등(보물 제 282호)가 있다.
고달사지 면적 : 58995 제곱미터(17,355평)
<고달사 안내서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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