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양파를 다듬고 있다.
양파 장아찌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하다.
나이는 먹었어도 칼 질이 서툰 나.
그래서 늘 조심을 한다.
그러나 양파의 표면이 미끄러워 일을 저질렀다.
중지 손톱의 일부와 손가락 끝을 칼에 베였다.
피가 뚝뚝 떨어지고 남편은 놀라 메뚜기처럼 약을 들고 뛰고
나는 하던 일을 멈춘 채 망연해 했다. ㅋㅋㅋㅋ
늘 조심한다고. 신경에 날 세워 칼을 다루지만 잠깐의 실수로
일을 내다.
선홍빛의 피가 쿡 쿡 계속 나오기에 순간 쇼크 현상이 왔다.
ㅋㅋㅋㅋ
겨우 지혈을 하고 다시 치료를하다.
다친 나 보다 남편이 더 벌벌 떨다. ㅋㅋㅋㅋ
이 번에 만드는 양파 장아찌는 더 특별해 질 것같다.
늘 조심하며 칼을 사용해야 함을 절대 잊지말자.
'투정 부리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인 미술관의 겨울 (0) | 2019.01.31 |
---|---|
겨울의 해내림 —상갈동 경기도 박물관에서 (0) | 2019.01.31 |
낙하하는 것은 다 처연하다 (0) | 2018.12.04 |
2018년의 첫 눈 (0) | 2018.11.30 |
영어학원에서. 2018. 11 (0) | 2018.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