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 화초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우리 집 하트와 함께 12년을 살면서는
베란다를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하트의 놀이 공간이 되었다
그런데 이삼년 전부터 하트가 몸이 불편하여
높은 곳엘 올라 가질 못하면서 베란다에 화초를 한 개씩 넣고 있다.
더위가 확 시작하던 어버이 날 즈음에 카네이션꽃 대신
초록 빛이 예쁜 허브화초가 눈에 들어 왔다.
집으로 들어 오는 길. 꽃집이 아닌 길거리 표 허브를 한 개 샀다.
5000 원을 줬다
화초파는 할머니는 꽃을 파시면서 그 꽃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모르신다.
그리곤 나에게 꽃도 없는 허브보다
카네이션 화분을 사라고 권하셨다. ㅋㅋㅋㅋ
외출 후 귀가 길이라 손에 짐도 많았는데
허브 화분까지 사들고. 참으로 내가 난감한 사람이었다. ㅋㅋㅋ
허브는 물을 보채는 식물이라 매일 물을 준다
물 주는 시간이 늦으면 화초 대가 힘이 없다가도 물을 먹으면
어느새 빳빳하게 한 줄로 줄 맞춰 선다. ㅋㅋㅋ
화초든. 애완 동물이든 사랑과 정성을 다해야 하기에
내 몸을 고단하게 하긴해도 마음은 솜사탕처럼 말랑하개
해 주는 힘이 있기에 좋다. ㅋㅋㅋ
허브에 물 줘야지. !!!!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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