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와 아빠는 수산시장에 가서
새우를 사 왔다고 한다.
투명하고 반짝이던 은색의 새우가
뜨거운불 기운을 만나면 붉은 색으로 변한다.
손자는 아주 신기한 새우의 변신을 지켜보다.
아들에게 새우의 변신을 보여주기 위해
캠핑용 용기에서 새우를 조리했나보다.
숨죽인 채 새우를 쳐다보는 4살의 손자가 귀엽다.
세상은 신기한 것투성이다.
4 살이 바라보는 호기심 넘치는 세상.
그 마음이 살아가는데 밑바탕이 되길 염원한다.
할머니가 71 년을 살아보니 유년의 기억은 언제나
아련한 행복감의 온기가 안개처럼 스며든다.
새우가 투명하다가 붉어지는 놀라움.
할머니는 어른이 되어서야 발견하고 놀랬다. ㅋㅋ
손자에게 많은 경험을 기억으로 주기 위해
애쓰는 사위와 딸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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