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변의 풍경.
단풍으로 나무들의 색이 바뀌고 있다
비슷한 장소에 줄을 맞춰서 서 있는 나무들인데
제 각각의 성질대로 가을을 버리는 중이다.
베란다 청소를 하다가 하늘을 보다.
하늘은 나를 보다.
같은 장소. 같은 집에서 30 년 동안 보는 풍경이다.
그 동안 동네는 새로운 건물로 복잡해졌지만
하늘은 예전 그대로를 나에게 보여주기에 다행이다.
창 밖으로 보이던 매봉산. 대모산등이
건물들에 가려졌기에 답답하지만 하늘이 위로하네.
어무리 높은 건물이 생겨도 하늘은 가릴 수 없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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