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58

더위 이기기.

무우 생채나물에는 가평 잣을 듬뿍 넣었더니 잣의 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지다. 오이 냉채. 넉넉하게 만들어서 냉채국 먹을 때마다 조금씩 덜어내어 냉수를 넣어 얼음 한 두개를 동동 올려 먹으면 시원 덜덜하다. 오랜만에 된장 찌개를 만들다 된장의 고유맛을 살리기 위해서 해수두부만 넣고 된장찌개를 걸쭉하게 요리하다. 찬 밥에 된장찌개 한 수저 넣고 비벼 먹으면 최고다. 요즘 더위가 극함이니 입 맛이 없다. 그러나 고유한 식자재의 맛을 살린 음식은 위로가 된다.

그때 그 느낌은 누구의(강일도서관에 비치되다)

내 책이 에 비치되다. 나의 지인에게서 도서관에 비치 된 내 책의 사진이 왔다. 새 책을 받고 책장을 넘기는데 새 책이 주는 신선한 느낌에 세삼 설렘이 느껴졌다고 한다. 모두가 나의 마음이 되어 여러지역의 곳곳에 책을 비치하게 도와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보고 읽기 원함에서 라고 말한다. 감사합니다. 또 어느 도서관에 내 책이 비치되어다는 사진이 나에게 도착 할지 궁금하다. 더위 속에서 너무 신나는 선물을 받다. 나의 지인!!! 너무나 고마워요.

달을 따라 걷다.

밤 산책을 나왔다 어제 밤보다는 바람이 느껴지다 나의 겨드랑이를 지나가려는 바람에 양팔을 벌려 유명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해보다. 하늘에 오른 달이 보름달이다 그래서 밤거리가 뉸부시게 밝은가 보다. 수퍼에 들려 가벼운 과자를 몇 개 샀다. 손자를 위한 과자라 말하지만 남편이 더 좋아하는 과자들이다. ㅋㅋ 나이가 들면 입 맛도 아이가 되어간다는 것을 나의 남편이 증명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오늘 밤의 산책이 또 기대되다.

사진속으로~` 2024.08.18

우리마당의 꽃과 영국의 꽃

내 눈에 처음 뜨이다 밤 산책 중 찍은 사진이라 선명하지는 않지만 영국의 아들네 동네에서 본 꽃이 맞는 것 같다. 이 더위에 홀로 우뚝 피어 오른 꽃이 기특하다.수선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일본이 원산지이나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정원이나 화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키는 60cm 정도 자라며 비늘줄기는 지름 4~5cm, 길이 30cm이다. 너비가 2.5cm 정도인 잎이비늘줄기에 모여나지만 여름에 꽃이 나오기 전에 말라 죽는다. 홍자색의 꽃은 8월에 비늘줄기에서 나온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서 핀다.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비늘줄기는 약재로도 쓰이는데 주로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고 통증에 효험이 있다. 영국의 아들네 동네는 해변가라서인지여름에도 낮의 온도가 최고 2..

손자의 도시락.

손자가 어린이 집에서 체험학습 나갈 때면 딸이 아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든다 주먹밥을 아주 야무지게 만들어 아들이 먹기 편하게 자동차 모양의 포크도 넣었다. 거의 다 먹고 온다고 한다. 나도 우리 아이들이 소풍을 갈 때면 새벽에 일어나서 김밥을 만들곤 했다. 예쁜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예쁜 김밥만 도시락에 넣다보니 김밥을 여러 줄 만들었기에 우리 식구들이 김밥을 하루종일 먹어야했다. ㅋㅋ 손자의 도시락을 보니 딸이 신경 썼음이 느껴지다.

산책 중. 덥다.

더위에 낮에 산책하는 것을 포기했다. 해가 지면 산책을위해 밖으로 나가고 싶다. 동네 수퍼에도 가고 빵집도 들르고 거리에서 만난 이웃들과 서서 수다도 나누고 한다. 만나면 하는 이야기는 날씨 이야기가 압권이다. 동네의 한가한 거리에 벤치가 있었으면 한다. 은행나무 아래라도 좋다 학교 담벼락 아래라도 좋다. 산책하다가 잠시 걸터 앉을 곳이 없는 동네다. 숨이 턱 막히게 더워서 동네 한 바퀴만 돌고 집으로 돌아 왔다. 영국에 사는 아들에게 우리 동네 사진을 보냈더니좋아한다. 영국은 지금 한 낮인데 20 도라한다 그리고 아침부터 날씨가 차가워진다고 !!! 코로나가 고개를 들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자식은 나이가 들어도 늘 걱정이 많다. ㅋㅋ

사진속으로~`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