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 58

2024년 8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 그림   막바지 더위에 모든 것이 땅바닥으로 누우려한다. 마을의 집들도 나무들도 더위에 지쳤다,   붉은 태양은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으려는지더위의 막바지로 오르다,   태양을 향한 새들은 무엇이 궁금한지 태양의 주변으로 오르락내리락 분주하다.   마을로 홀로 뜬 달은 푸르뎅뎅하다. 마을의 담벼락 밑에서 숨죽이며 때를 기다리는 풀벌레들은 어쩌란 말이냐~~!   아버지의 걱정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다.     ● 2024년 8월의 셋째 목요일에~~   포이동 사거리의 풍경.찻길로는 대모산이 한 눈에 보인다.도로면은 작은 숲으로 조성되어 있기에다른 지역보다 시원하다.   우리 집까지는 걷기도 좋고 버스를 타면세 정거장의 거리다.날씨가 시원해지면 걷기 좋은 코스..

할아버지와 손자는 한 팀이다.

수요일의 데이트. 손자와의 데이트가 늘 셀램이다. 오늘은 어린이 집으로 하원 시간에 맞춰서 손자를 데리러 갔다. 그리고 기흥 Ak센타 오락실에서 할아버지와 게임을 했다. 손자의 웃음소리가 게임장 밖까지 에코가 되어 울려 퍼졌다. 저녁식사도 함께하고 헤어지면서 손자와 우리는 아쉬운 이별을 !!! 했더니 손자는 내 손에 깍지를 끼며 위로 하려는 듯 하는 말 하네. ㅋㅋ 손자가 나보다 속이 더 깊어보일 때가 있다 할머니는 언제 철이 드나. !!!

여름 하늘의 진심

해내림 직전의 하늘. 구름 틈으로 해내림의 강한 빛이 새어나오다 여름의 더위가 심하지만 하늘은 늘 진심의 풍경을 보이다. 심한 냉기와 열기는 아주 비슷하다 하늘이 더 맑아보이다. 순식간에 하늘이 핑크 빛이다. 노을 빛을 너무 좋아하시던 시모님 생각이 나다. 여름날 해내림이 시작 될 즈음에 장독대에서 고추장을 퍼내시다가 해내림의 하늘에 반하셔서 아주 오랫동안 장독대에서 내려오지 못하시던 시모님의 순수한 마음을 잘 몰랐던 나. 나이가 드니 장독에 담긴 붉은 고추장 한 수저와 여름날의 노을이 줄 긋기가 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금화마을의 하늘로 번지는 노을. 아주 짧은 순간에 노을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 나의 청춘도 여름 날의 노을처럼 순식간에 사라진 것 같다. 하늘은 을 진..

투정 부리기 2024.08.14

우모 한방병원을 소개해요

1995 년 서울 창신초교에서 6 학년 담임을 했다. 우리 반의 반장이었던 잘생긴. 순수하고 눈이 크며 노랑색 점퍼가 아주 잘 어울리던 나의 제자. 그 후 창신 초교에서는 담임을 하지 않고 3 년을 미술교과만 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을 했다. 그러니 살갑게 마음을 나눈 제자는 담임을 했을 때 뿐이였기에 1995 년도 제자들이 다 소중하다. 나의 제자는 내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할 때마다 작은 손 화분을 들고 나를 찾아와서 학교를 쭉 둘러 보곤했다. 확인를 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그 후 제자는 대학을 한의대로 갔고 군의관이며 김포에서 한의원을 개원했고 그곳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자는 내가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은 sns를 통해 알고는 한약을 수없이 보내왔다. 나의 어렸던 13 ..

그때 그 느낌은(송파도서관에 비치)

송파 도서관에 나의 수필집이 비치되었다고 한다. 나의 오래 된 지인이 소리소문없이 송파 도서관에 나의 책을 신청하고 비치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나이가 많은 지인들은 컴 사용이 원활하지 못해서 각 도서관의 인터넷 신청이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지인들은 친숙하든 친숙하지 않든 나와 인연이 만들어졌으면 모두가 나를 생각하며 아껴주기에 황송하다. 나의 인연들. !!! 모두가 감사하다.

동네의 목욕탕.

포이동 사거리의 풍경. 찻길로는 대모산이 한 눈에 보인다. 도로면은 작은 숲으로 조성되어 있기에다른 지역보다 시원하다.목욕 후 점심식사는 서브웨이에 와서 비건식의 샌드위치와 생수를 가볍게 먹다 매장이 늘 한산하여 좋다 우리 집까지는 걷기도 좋고 버스를 타면 세 정거장의 거리다. 날씨가 시원해지면 걷기 좋은 코스다. 우리 동네에 남은 유일한 사우나며 목욕탕. 규모가 정말 궁전이다. 큰 규모에 비해 이용객이 많지 않다. 탕의 물도 여러 종류로 나뉘어 있기에온도에 맞춰 이곳 저곳 돌아다니기 재미나다.

잠시 쉬어가기 2024.08.13

너를 보니 나도 시원하다.

어린이 집 옥상에 풀장을 만들어서 아가들이 더위에 물놀이 피서를 기획을 한 어린이집의 프로그램. 아이들은 신나고 선생님들은 힘들었겠다. ㅋㅋ 어린이집 선생님도 극한 직업인 것 같다. 손자의 물놀이를 보니 나도 더위가 가시는 것 같아서 흐뭇하다. 올 여름은 더워서 물놀이가 더 재미난 놀이가 되다. 손자에게 영국 본머스 바다를 보여주고 싶다. 영국엘 간다며 돼지 저금통에 돈을 열심히 모으는 손자의 소망이 빠른 시간에 이루어지길 !!! 늘 건강하고 행복하고 착한 소년으로 크거라.

동강의 해오름.

동강의 해오름과 백로 해오름의 붉은 색이 동강을 물들게하다. 백로의 하얀 몸도 연한 핑크빛이 되다. 더위에 힘든 여름이지만 백로는 동강에 발 담그고 늘 피서 중이구나. 입추가 지나니 여름이 틈을 보이다 그 틈으로 찬 바람이 비집고 나오려한다. 추석전에 볕이 뜨거워야만 과실이 익는다고 하는데 더위를 좀 더 참고 견디자. ( 동강에서 해오름의 백로 사진이 지인에게서 오다 )

사진속으로~`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