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억 속으로

우모 한방병원을 소개해요

유쌤9792 2024. 8. 13. 22:48


1995 년 서울 창신초교에서 6 학년 담임을 했다.
우리 반의 반장이었던 잘생긴. 순수하고 눈이 크며
노랑색 점퍼가 아주 잘 어울리던 나의 제자. <구우모>

그 후 창신 초교에서는 담임을 하지 않고
3 년을 미술교과만 하고 다른 학교로 이동을 했다.
그러니 살갑게 마음을 나눈 제자는 담임을 했을 때
뿐이였기에 1995 년도 제자들이 다 소중하다.

나의 제자는 내가 다른 학교로 전근을 할 때마다
작은 손 화분을 들고 나를 찾아와서 학교를 쭉 둘러
보곤했다.  <새학교에서 유샘이 잘 계실 수 있나!>
확인를 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그 후 제자는 대학을 한의대로 갔고 군의관이며
김포에서 한의원을 개원했고 그곳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자는 내가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것은 sns를 통해 알고는 한약을 수없이 보내왔다.

나의 어렸던 13 살의 제자가
이제는 불혹의 나이를 넘어 나를 보살펴주고 있다.

김포에서 여러해 한의원를 하다가 드디어
강남으로 병원을 새로 개원했다.
믿음이 가며 마음이 따뜻하고 맑은 생각의 훌륭한
한의사가 강남에 터를 잡고 뿌리를 내리려하니
감동이다. 우리는 행운이다.

개원한 병원이 우리 동네 도곡동에서도 아주
가까운 곳이라 너무 좋다.

<우모 한방병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위안과 안식처의 병원이 되기를 간절하게 빈다.

사랑하는 나의 제자. !!! 힘내자. 멋지다.


'지난 기억 속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월 동강의 아침.  (0) 2024.09.10
우리마당의 꽃과 영국의 꽃  (0) 2024.08.17
지인들에게 선물하다.  (0) 2024.08.02
보리차에 대한 추억.  (0) 2024.07.30
강남구 도곡 2 동의 거리.  (0)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