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떡 먹기.
남편이 명절 전부터 빈대떡 타령을 하기에 버무려진 재료를 사서 조리했다. 시모님이 해 주신 빈대떡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맛나다. 명절이면 시부님이 녹두를 믹서로 갈아주셨다 시부님이 소천하신 후에는 시숙님이 아버님을 대신해서 녹두를 갈아줬다. 빈대떡 붙이기는 거의 나의 형님의 몫으로 아주 예쁘게 적당한 두께로 맛나게 잘 부쳤다 기름 넉넉하게 넣고 바삭하게 구어진 빈대떡은 정말 맛이 최고였다. 많이 부쳐서 넉넉하게 싸주시면 묵은김치에 빈대떡 두 장을 넣고 김치찌개를 해 먹었다. 남편은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리운가보다. 명절때마다 빈대떡 타령을 한다. 빈대떡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는 하는 말. (내년 명절부터 우리도 빈대떡 부쳐서 나눠먹자 ) 한다. 기가막힌 요구사항이라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