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7

9 월 서쪽하늘의 노을

9월 19 일의 서쪽하늘. 하늘의 노을이 너무 격정적이다. 1995엔 창신동 노을. 구로동 노을에 넋이 빠져 내 그림의 바탕이 온통 붉은 색이였다. 2024 년 가을의 문을 열긴했는데 오늘 낮의 더위도 대단했다. 걷는데 땀이 온 몸을 물길로 알고 타고내렸다. 그러더니 잠깐 펼쳐지다 어둠으로 사라지는 노을의 붉은 빛이 범상치 않기에 사진에 담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

사진속으로~` 2024.09.19

책 빌리다 ( 9.19~10.4)

더위는 여전하다. 연휴동안 못한 일들을 하느라 오전 내내 분주했다 태양을 피해 부지런히 다녔는데도 더위에 지쳤다. 명절 연휴동안 책을 너무 열심히 보다 도서관 책을 다 반납했으니 더 볼 책이 없었다. 그래서 간단히 볼 수 있는 책을 찾다보니 내 책꽂이에 있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보였다. 책의 부피가 얇아서 몇 번 읽었다. 법정스님이 대부분 1972~3 년에 쓴 글들이라 내가 대학 1~ 2 학년 때의 글들이라 나도 20살의 기분에 빠져 읽었다. 1972년과 1973 년의 풍경이 눈에 선했다. ㅋㅋ 오늘 연휴가 끝나고 동네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너무 반가워서 달려갔다가 왔다. ㅋㅋ

그때 그 느낌은(강남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다 )

책이 서울 강남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다. 감사합니다. 도서관의 규모는 작아도 여러 종류의 책이 다양하게 전시 및 소장되어 있다. 교직에 있을 때 종종 책을 빌려다 봤다. 교육 서적이 다른 도서관에 비해 많다. 내 책도 강남 교육청 도서관에 비치되었으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기를 소망하다. 감사합니다.

2024년 9월의 셋째 목요일에~~

★ 그림 설명 : 종이에 복합재료로 그린그림   어릴 적 살던 동네로 드는 길의 한가운데 아주 큰 정자나무가 있었다.   무슨 나무였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길모퉁이를 돌면 한옥 집들의 지붕위로 보이던 나무는키가 너무나 컸기에 동네의 어디서나 보였다.   왈가닥이었던 나는 그 나무 위에 올라가는 것이 두고두고 소원으로 남았다.   어릴 때에는 힘이 모자라 나무에 오르지 못했고 나이가 들어서는 부끄러워서 오르지 못하고이제는 그림으로 남겨 마음으로 나무에 오르고 내리고 하다보면 진짜 나무에 오른 것처럼 온 몸이 뻐근하다.  명절 즈음엔 어릴 적 살던 동네를 한 번씩 돌아본다.남동생이 있을 때엔 늘 함께 돌아보곤 했다. 아직도 한옥집들이 옹기종기한 동네이기에 좋다. 세월이 오래 지났어도 많이 변하지 않는 동네..